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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 오픈…음성과 터치로 서비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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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호텔 오픈…음성과 터치로 서비스 받아

'기가지니 호텔’ 과 ‘지니폰’으로 24시간 케어 서비스 실시

KT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였다.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관광객이 AI 호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KT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였다. 18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관광객이 AI 호텔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글로벌이코노믹 김혜림 기자]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가 구현되는 호텔이 문을 열었다. 24시간 AI 서비스를 하고 영어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KT와 KT에스테이트가 18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첫 AI 호텔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KT는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을 시작으로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브랜드 호텔을 오는 2022년까지 서울 4개 핵심 상권에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KT는 내년 압구정역 인근에 하얏트 안다즈 호텔 등 총 2000여 객실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최첨단 호텔을 목표로 지난 3일 개관했으며 KT의 AI 기술을 집약한 '기가지니 호텔'이 적용됐다.

기가지니 호텔은 음성인식뿐 아니라 터치스크린까지 갖춰 객실에서 쉽고 빠르게 호텔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음성과 터치로 24시간 언제나 조명 및 냉난방 제어, 객실 비품 신청, 호텔 시설정보 확인은 물론 TV 제어 및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또한 객실에서 이용금액을 확인하거나 체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다. 올해 안으로 객실에서 목소리만으로 미니바, 룸서비스 등을 편리하게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외국인 이용객의 증가 추세를 고려해 영어를 비롯해 다른 외국어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KT는 호텔 스마트 컨시어지폰인 ‘지니폰’을 제공한다. 지니폰은 호텔이나 인천공항에서 수령해 사용할 수 있으며 숙박하는 동안 국내외 통화는 물론 데이터 사용, 교통카드, 관광정보, 객실 어, 부가세 환급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지니폰의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주변 지역 축제와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 서비스뿐 아니라 호텔 관리에도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지능형 영상분석 보안서비스 ‘기가아이즈(GiGAeyes)’와 통합 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 등이 대표적이다.

기가아이즈는 호텔 내부는 물론 외부에도 적용돼 실시간으로 외부인의 침입과 배회를 감지하고 실시간 화재감시 및 범죄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림 기자 hr07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