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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다약품, 중국 사업 확대…'핵심국가'라고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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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케다약품, 중국 사업 확대…'핵심국가'라고 칭송

향후 5년간 중국 시장 대상으로 신약 7종 발매

다케다약품공업의 신약 개발 혁신을 가속화 하는 글로벌 연구 거점 '쇼난연구소'. 자료=다케다이미지 확대보기
다케다약품공업의 신약 개발 혁신을 가속화 하는 글로벌 연구 거점 '쇼난연구소'. 자료=다케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일본 다케다약품공업(武田薬品工業)이 중국 시장에 타지역보다 많은 의약품을 투입하는 등 현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5년간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신약 7종을 발매할 계획이며, 중국의 의료보험 제도를 통해 이들 약품에 대한 환급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협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크리스토프 웨버(Christophe Weber) 최고경영자(CEO)가 베이징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웨버 CEO는 이어 "모든 시장, 특히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페이스로 중국에 의약품을 투입하는 것이 다케다약품의 목표"라며 "중국이 어느새 세계 2위의 제약 시장으로 도약해 '핵심적인 국가'로 꼽히는 것은 '매우 큰 변화'"라고 표명했다. 중국 정부와의 규제 개혁이 신약의 신속한 출시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연구 및 신약 승인, 환급의 측면에서 "미국과 유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헬스케어 데이터 통계 분석 및 컨설팅 전문 기업 퀸타일즈IMS(Quintiles IMS)는 중국 의약품 시장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로 성장했으며, 의약품 지출은 올해 8% 늘어나 2021년에는 1700억달러(약 192조35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