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ONTECH은 현대건설의 이니셜인 ‘H’와 건설(Construction)과 기술(Technology)의 영어 앞글자를 딴 봉사단 이름으로 업계 최초 기술교류형 해외봉사단이다.
H-CONTECH은 ▲베트남 현지 초·중학교 아이들에게 재능기부를 행하는 ‘교육봉사’ ▲벽화를 그려 미관을 개선하는 ‘환경개선봉사’ ▲최신 K-POP과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널리 알리는 ‘문화공연 및 홍보부스 운영’ ▲베트남 교통운송대학교(UTC)와 건설전문대학교(CUWC)에서 현대건설과 현대건설의 기술/공법에 대해 소개하는 ‘기술세미나’ ▲현지 지역 사회를 고려한 ‘적정기술 아이디어 제안’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현지에 전파할 것이다.
봉사활동의 주요 프로그램은 처음부터 마무리까지 순수 봉사단원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디어로 구성되며 봉사 지역으로 출발하기 전 3주간의 워크샵을 진행하며 철저한 사전논의를 거친다. 사전논의 후 준비된 세부프로그램은 현지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활용된다.
봉사단은 베트남 북부 하노이․하이퐁 지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교육봉사와 환경개선봉사를 진행한다. 과학․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과정을 현지 교과 수준에 맞춰 전달해 실생활의 유용함을 더하고, 도서관․복도․난간 등 벽화그리기를 통해 미관 개선의 효과를 얻는다.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 직원들과 현지 교수 등과 함께 ‘건설기술세미나’를 현지 대학(교통운송대학교․건설전문대)에서 진행해 현대건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연구 사례를 공유한다. 양 국의 역사, 랜드마크 소개, 최신 K-POP 문화 공연을 선보이는 등 문화 교류의 장도 가진다.
또 현지에서 봉사단들은 현장 자료 조사와 브레인스토밍을 바탕으로 현지 생활 및 관습, 경제 활동을 저해하지 않고 물 · 위생 · 전기 에너지 부족 등의 이슈를 해결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적정 기술’ 아이디어를 도출해낸다.
한편 현대건설은 베트남에서 1966년 항만 준설 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개 공사(총 금액 약 25억 달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는 하노이 메트로 3호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