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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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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동장 시민추천(공모)제 도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 첫 번째 이행과제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세종시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이행과제로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시행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민추천제를 조치원읍에 시범도입해 하반기 인사에 읍장을 임용하기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며 “이 제도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직접 면적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는 주민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해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읍면지역 중 주민자치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치원읍과 동지역 1곳에 시범 시행한 뒤 내부 평가와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세종시는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오는 24일 시의원·이장·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된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실시 범위를 확대해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주민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창조하는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