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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가상화폐, 시장 위협줄 정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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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 의장 "가상화폐, 시장 위협줄 정도 아니다"

미 금융당국, 가상화폐 관할권 없고 어떤 감독도 안해

파월 연준 의장은 가상화폐에 대해 금융 안정성 위협을 제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파월 연준 의장은 가상화폐에 대해 금융 안정성 위협을 제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이하 연준) 의장이 가상화폐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해 "아직 시장을 위협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파월 의장은 가상화폐에 대해 "우려 사항의 리스트 상위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발언은 연준이 이전에 가상화폐에 대해 불법 행위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는 상반되는 견해라고 크립토라인뉴스가 19일(현지 시간) 전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 시장은 2950억달러(약 335조2380억원)의 가치가 있지만 금융 안정성 위협을 제기하기에는 충분히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중앙은행은 이를 규제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 금융 당국은 가상화폐에 대한 관할권을 갖고 있지 않으며, 현재로서는 어떠한 감독도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월 의장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연방기관은 이미 많은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감독하고 있다. 특히 SEC의 경우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여러 회사를 폐쇄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