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진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극중 김희성 역의 변요한과 고애신 역의 김태리 중식당 데이트 현장 스틸 컷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사대부가 영애 고애신은 눈살을 살짝 찌푸린 채 뭔가 불만이 있는 눈초리로 김희성을 쏘아 보고 있어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앞서 방송된 4회 말미에 애신과 정혼한 채 일본 유학길에 올랐던 김희성은 10년 만에 귀국, 처음으로 고애신을 만나러 왔다. 꽃다발을 손에 든 김희성은 담장너머로 애신을 훔쳐보고 첫눈에 반했다.
반면, 같은 시각 애신은 최유진(이병헌 분)을 떠올려 엇갈리는 운명을 암시했다.
게다가 최유진은 김희성과는 부모를 죽인 원수의 후손으로 얽혀 있는 사이다. 희성의 할아버지 김판서(김응수 분)가 노비인 최유진의 아버지를 때려죽었고 유진의 어머니(이시아 분)는 만삭인 희성 어머니를 위협해 아들 유진을 구한 뒤 우물에 빠져 자살했다.
구한말 격동기에 의병 후손 고애신과, 미해병대 장교 최유진, 일본 유학파 김희성의 첨예한 대립이 어떤 파장을 몰고 올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제작진은 오는 21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이완익이 조선 주일대사로 부임 받아 본격적으로 조선을 집어삼킬 음모를 그린다"고 귀뜸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전개가 예상된다.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