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重, 2Q 영업손실 1005억원…“드릴십 손실 탓, 적자 전환”

공유
0

삼성重, 2Q 영업손실 1005억원…“드릴십 손실 탓, 적자 전환”

- 올해 2분기 매출 1조3466억원, 영업이익 적자 1005억원 기록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 드릴십.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드릴십.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3466억원, 영업이익 적자 1,00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 1분기(1조2408억원)에 비해 8.5%(1058억원) 증가하며 5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오는 3~4분기 매출액도 소폭이나마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적자 1005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적자 478억원)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주요 원인으로 판매관리비 연 고정비 부담에 더해 Ocean Rig 드릴십 1척 납기연장 연 드립십 관련 손실 약 390억원이 추가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분기에 예상하지 못했던 드릴십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하반기 원자재가 인상 요구 등의 경영여건을 감안하면 목표했던 연간 영업이익 차질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해양공사 체인지오더(Chnage Order) 정산 등 손익 개선 가능성도 상존하므로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년 6월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총차입금은 약 1조원, 부채비율은 105%로 2017년말 기준 총 차입금 약 3.1조원, 부채비율 138%에 비해 각각 2.1조원, 33% 감소해 재무구조는 크게 개선됐다.

이는 지난 4월 약 1.4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성공과 양호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차입금을 대규모 상환했기 때문이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