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SK건설 사장, 라오스 댐 사고 구호활동 적극지원 약속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안재현 SK건설 사장이 지난 25일 오후 9시(현지시간) 렛 아이아폰 라오스 주지사와 면담을 갖고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한 구호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주지사 관저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렛 주지사는 “이재민과 수해 피해자들에게 지원할 구호물품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의약품과 식료품, 의류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안 사장은 “SK건설은 라오스 정부의 긴급 구호활동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도와 나가겠다”면서 “구호물품 지원은 물론 발주처와 협의해 이재민들을 위한 임시숙소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안 사장과 렛 주지사는 26일 오전 헬기로 사고 현장을 방문해 SK건설 임직원 등 구호 및 피해복구 활동을 독려했다.

SK건설은 임직원 40여명으로 구성된 긴급 구호지원단을 27일 추가로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8시께(현지시간) 라오스 남동부 아타프주에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댐 공사현장에서 보조댐이 무너져 댐 아래 위치한 7개 마을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약 1300가구, 6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라오스 재난당국은 군인과 경찰, 소방대원 등을 총동원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긴급 대책을 마련해 대응 중에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