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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성’·개기 월식 연이은 ‘우주쇼’…전국 각지에서 관측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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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성’·개기 월식 연이은 ‘우주쇼’…전국 각지에서 관측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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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7월의 마지막 하늘은 ‘우주쇼’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28일 새벽에는 개기월식이 일어나고 오는 31일 저녁에는 ‘슈퍼화성’을 볼 수 있다.

26일 대전시민천문대에 따르면 오는 28일 새벽 3시 24분부터 해가 떠오를 때까지 2시간여 동안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현상을 볼 수 있다. 대전시민천문대는 3시 24분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기 시작해 4시 30분께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덮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31일 저녁에는 화성이 15년 만에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이날 오후 5시 지구와 화성 사이의 거리가 5758만9633km까지 좁혀진다. 저녁 8시 30분경부터 화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 화성’은 오는 27일 밤 보름달 아래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저녁 8시경 지난해보다 20배가량 밝은 화성을 관측할 수 있다. 올해보다 더 큰 화성은 2035년이 돼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성은 앞으로 한 달 정도 밤하늘에서 밝게 빛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각지의 과학관과 천문대에서 관측 행사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새벽 6시까지 야외 전시장 일원에서 특별관측회를 연다. 대전시민천문대는 28일 새벽 3시부터 천체망원경으로 개기월식 과정을 관측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31일에는 저녁 8시 30분부터 화성 관측회를 연다. 영천에 있는 보현산천문과학관에서도 관측행사가 열린다.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계명대학교 천문동아리 학생들과 천체망원경으로 ‘슈퍼화성’과 개기월식을 관측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