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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복세 힘입어 '좀비' 가상화폐 관련업체 急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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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회복세 힘입어 '좀비' 가상화폐 관련업체 急부활

사업 생태계 달라도 가상화폐 등락에 시장가치마저 변화

좀비화된 가상화폐 관련 주식이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최근 바닥에서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좀비화된 가상화폐 관련 주식이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최근 바닥에서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지난해 말 최고의 인기를 구사한 뒤 빠르게 광채를 잃고 좀비화된 가상화폐 관련 주식이 최근 바닥에서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관련 브랜드를 취급하는 수많은 중소형주의 주가는 2017년 연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올해 초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버블 붕괴와 함께 동반 추락하면서 시장 가치도 급격히 축소됐다.

하지만 최근 비트코인이 서서히 부활하면서, 그동안 침체되어 있던 시장에 활력이 되살아나고 있으며, 많은 관련 종목들이 가상화폐와 비슷한 움직임을 걷고 있다. 이달 비트코인은 30%가량 상승했는데, 일부 관련 종목은 이를 능가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캐나다 퀘벡 주에서 비트코인 마이닝(채굴) 시설을 오픈한 마라톤 페이턴트 그룹(Marathon Patent Group)은 이달 초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연이어 주가가 오르고 있다. 7월 12일(이하 현지 시간) 0.84달러에서 24일 1.42달러까지 올라 무려 7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라이어트 블록체인은 16일 4.57달러에서 출발해 24일 8.40달러까지 치솟아 8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자료=나스닥이미지 확대보기
라이어트 블록체인은 16일 4.57달러에서 출발해 24일 8.40달러까지 치솟아 8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자료=나스닥

또한 지난해 10월 생명공학 산업 장비 제조업체에서 크립토 기업으로 중점 사업을 전환한 라이어트 블록체인(Riot Blockchain Inc)은 비트코인이 급성장한 17일 주가가 40% 가까이 상승했다. 16일 4.57달러에서 출발해 24일 8.40달러까지 치솟아 84%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미 플로리다 주 멜버른에 위친한 NXT-ID의 주가는 17~18일 이틀 만에 27%가량 상승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트코인이 급락하기 시작한 올해 초 동반 하락해 3월 이후 지금까지 바닥을 쳤다는 점이다. 사업 생태계는 틀리지만 가상화폐의 등락에 의해 시장가치마저 변화한 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