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 40억 달러 규모 '스마트 도시' 건설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의 부동산 시장에 일본자금들이 쏟아지고 있다.

하노이에 40억 달러 규모의 거대한 스마트 도시가 건설된다. 또 호치민에는 일본식 고급아파트들의 건설이 줄지어 예약 대기중이다.
2일(현지 시간)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2018년 7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총 229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이중 부동산 사업은 총 투자자본이 56억달러로 전체 등록 자본의 24.4%를 차지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일본자금의 투자가 활발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하노이다. 일본 스미토모그룹과 베트남 BRG그룹이 진행하는 슈퍼 프로젝트로 총 투자액은 68억8000만 달러에 이른다. 7월까지 FDI총 투자금의 30% 수준이다. 현재 41억3800만 달러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 하나로 베트남에 투자한 96개국 중 일본은 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하노이 동 아잉구에 건설되는데 녓떤다리에서 노이바이공항까지 11㎞의 도로를 따라 기획된 스마트 도시계획의 일환이다.

일본 최고의 주택업체 중 하나인 히노키야 그룹은 베트남 TWG와 함께 호치민 내 총 9.7헥타르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본식 아파트의 편리함과 스마트하고 안전한 장점들을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예정이다.

미츠비시 역시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테스코 그룹과 공동으로 초고층 아파트 240채를 건설했으며, 하노이, 빈증 등 여러지역에서 건설을 추진중이다.

호치민에서 일본식 고급 아파트 건설을 추진중인 하세코사의 이와티니 사장은 "하노이와 호치민 같은 주요 도시들은 인구 밀도가 높고 경제규모가 큰데 반해 주택공급은 제한적이라 좋은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