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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추천 '8월에 가볼 만한 곳 1'...춘천 물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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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추천 '8월에 가볼 만한 곳 1'...춘천 물레길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한국관광공사.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물놀이 계절의 절정이다. 계곡과 바다, 수영장, 얼음물 세숫대야까지 모두 경험했다면, 색다른 물길 여행을 떠나보자.

호반의 도시로 떠나는 ‘춘천 물레길’이다. 이색 체험으로 각광받는 우든 카누가 물레길의 주인공. 내리쬐는 태양 아래 패들 젓는 노동까지 더해졌는데, 사람들이 하나같이 즐거운 표정이다. 의암호 한가운데 무인도로 다가가, 아마존 정글을 탐사하듯 짜릿한 경험이 더위를 삼킨다.
카누 타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접어두자. 10분 남짓한 카누 탑승 교육 시간이 얼마나 쉬운지 말해준다. 앞으로 나가고 싶으면 그립(패들의 손잡이 부분)을 잡고 블레이드를 물속 깊숙이 담근 뒤 앞에서 뒤로 민다.

후진할 때나 물풀 같은 장애물을 만나면 뒤에서 앞으로 젓는다. 방법을 외우지 말고 직관적으로 생각하면 쉽다. 가볍고 탄성이 좋은 적삼나무로 만든 카누를 타고 호수로 나아가 패들링을 해보면 방향감각이 바로 잡힌다.

춘천중도물레길 조윤호 이사는 춘천 물레길이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 꼽힌 이유를 설명한다. “적삼나무로 만든 카누는 플라스틱 카누보다 견고하고, 중심 잡기도 수월해요. 카누는 36개월 이상 어린이부터 80세 노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수상 레포츠라 더없이 좋습니다.”

연령과 시작 시기에 관계없이 언제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카누의 가장 큰 장점. 질주하기 위한 모터, 동력을 공급하는 데 필요한 기름 냄새나 소음이 없는 무동력 친환경 레포츠다.

게다가 물 위에는 정해진 길이 없어 늘 새롭다. 고요한 호수 위 카누에 앉으면 수면과 시야가 수평에 가까워지기 때문에 뭍에서 보는 것과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당일 여행 코스

춘천 물레길 카누 체험→공지천조각공원→소양강스카이워크→애니메이션박물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춘천 물레길 카누 체험→공지천조각공원→소양강스카이워크→애니메이션박물관

둘째 날 / 소양호, 소양댐→청평사→제이드가든

교통


서울-춘천,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20분 간격(06:00~23:59) 운행, 약 1시간 10분~1시간 40분 소요.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7·50·51번 버스, 공지사거리 정류장에서 75번 버스 환승, 송암스포츠타운 정류장 하차, 약 30분 소요.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