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지난달 23일 한화생명 현지 법인의 자본금 증자안을 허가했다.
한화생명은 이번 증자로 베트남법인의 재무구조를 강화하고 현지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설립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하는 등 최근 5년간 보험료 수입 성장세가 연평균 40%가 넘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 안착한 한화생명은 최근에는 현지 부동산 투자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코람코자산운용과 호찌민시의 랜드마크인 TNR타워 를 인수 추진하고 있다. TNR타워는 베트남 마리타임뱅크가 소유한 25층짜리 상업용 건물이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지분 100%를 출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기는 처음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