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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로 피해 눈덩이…한달 새 8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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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폭우로 피해 눈덩이…한달 새 800명 사망

남부 케랄라 주 이틀 동안 지속된 호우로 26명 사망‧9명 실종

인도에서는 우기가 시작된 6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총 8개 주에서 약 800명이 사망했다. 자료=인디아닷컴이미지 확대보기
인도에서는 우기가 시작된 6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총 8개 주에서 약 800명이 사망했다. 자료=인디아닷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몬순으로 불리는 우기에 접어든 인도 전역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개월 동안 인도 전역에서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약 8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부 케랄라 주에서 8일(현지 시간)부터 이틀 동안 집중된 호우는 무수히 많은 주택을 붕괴시켰다. 9일 현재 무려 26명의 목숨을 앗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지에서는 최소 9명의 행방이 묘연하며, 이 외에도 주택 등에 남겨진 채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은 훨씬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에서는 우기가 시작된 6월 하순부터 지금까지 총 8개 주에서 약 800명이 산사태 등으로 사망했고 호우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 당국은 홍수에 대응하기 위해 이 지역의 댐 24개의 수문을 개방했으며, 군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이번 호우는 앞으로도 며칠 동안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정부는 산사태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장소나 강변의 주민에 대해 빠른 피난이나 대책을 호소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