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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환율방어 사실상 포기, 에르도안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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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환율방어 사실상 포기, 에르도안 대통령

터키 환율방어 포기, 에르도안 대통령…미국 뉴욕증시 또  폭락 , 코스피 코스닥  후폭풍 우려 이미지 확대보기
터키 환율방어 포기, 에르도안 대통령…미국 뉴욕증시 또 폭락 , 코스피 코스닥 후폭풍 우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터키 경제가 붕괴 위기를 맞고있는 가운데 에드로안 대통령이 환율방어를 포기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언론의 하나인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시간 13일 Lira Extends Retreat as Turkey Heads Toward a Financial Crisis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에드로안 터키 정부가 사실상 리라화 환율방어를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Lira Extends Retreat as Turkey Heads Toward a Financial Crisis란 터키의 리라화가 금융위기로 향하고 있다는 뜻이다.

터키 통화인 리라화는 지난 주 23% 폭락에 이어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또 떨어졌다.

미국이 터키에 관세폭탄을 터뜨리면서 터키 리라화 환율이 폭등한 것이다. 리라화 환율 폭등은 리라화 통화가치 폭락을 의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로 터키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를 선언했다.

터키는 최근 미국인 목사를 구금하고 이란 제재에 불참했으며 시리아 해법에서도 이견 을 보이는 등 사사건건 미국과 충돌해왔다.

외교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터키정부 대표단이 미국 국무부를 찾아 갈등 해소를 모색했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9일 빈손으로 귀국했다.
양국이 협상에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에 터키 리라화가 폭락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2배로 올리라고 했다"고 공개하면서 리라화는 수렁으로 빠졌다.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 사위인 베라트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이 신(新)경제정책을 발표했지만 외환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알바이라크 장관은 공공부문 비용 절감과 세입 확충으로 350억리라를 확보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대책은 흔들리는 터키경제를 수습하기에 역부족이다.

터키환율에 과한 블룸버그 보도 일부

Lira Extends Retreat as Turkey Heads Toward a Financial Crisis

By Ruth Carson and Michael G Wilson

A ‘complete rebalancing’ of economy is needed: Credit Agricole

Turkey’s problems will ‘continue to mount’: Capital Economics

Turkey’s lira extended its precipitous fall Monday after the nation’s president showed no signs of backing down in a standoff with the U.S.

The lira sank beyond 7.23 per dollar in early Asian hours before paring losses somewhat after the nation’s Banking Regulation and Supervision Agency stepped in to limit swap transactions on the battered currency.

The currency has been pummeled amid anxiety over Turkey’s worsening trade tensions with America, runaway inflation and one of the world’s largest current-account deficits. It has tumbled more than 40 percent this year and is the worst performer in 2018 among global currencies tracked by Bloomberg.

Bloomberg price data showed the dollar climbed as much as 13 percent to 7.2362, with reports that some banks are avoiding providing two-way prices amid unprecedented volatility. The lira was quoted at 6.8403 per dollar at 7:25 a.m. in Syd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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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