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환율 아찔…증권사 “이벤트성 악재, 쓰나미급 아니다”

기사입력 : 2018-08-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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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터키통화가 폭락하며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터키통화 폭락의 원인이 미국과 정치적 마찰에서 비롯된데다, 대외부채의 규모로 우려할 수준으로 크지 않아 터키통화 폭락의 후폭풍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주말 새 터키가 경계 변수로 부상했다.

실제 터키 리라화 가치가 검은 금요일로불리는 지난 10일 달러화 대비 10% 이상 폭락했다. 10년 국채 금리는 20%를 넘어섰고 CDS(신용부도스왑)는 전일 대비 60bp 높아졌다.

8월 들어 전개된 터키 리라화 가치의 급락 및 CDS 프리미엄의 급등은 경제적 요인보다 정치적 요인에서 비롯됐다는 게 유진투자증권의 진단이다.

실제 1)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사위를 재무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긴축조치를 거부, 2) 스파이 혐의를 들어 미국의 앤드류 브린슨 목사를 구금한데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대한 비협조 등으로 인해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불화의 심화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에 따라 정치적 갈등이 해소될 경우 터키통화도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터키가 지금이라도 미국과의 협력에 나선다면 IMF의 구제금융을 통해 터키의 은행시스템 위기 및 유럽은행 불안으로 연결되는 우려는 해소된다”고 말했다.

터키의 대외부채규모가 과거 그리스 위기에 비해 과도하지 않다는 것도 터키통화의 반등을 점치는 요인이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은행의 터키 대출 규모는 1200억달러 내외로 2012년 유로존 재정위기 당시 그리스 부채의 1/3 수준이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심리에는 단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우려 요인이나 터키의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은행 등에 빌린 부채규모는 제한적이다”며 “국내증시의 경우 낮아진 변동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조정시 매수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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