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 발표...난항 예고

기사입력 : 2018-08-13 14:05 (최종수정 2018-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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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중앙공원 계획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 중앙공원 2단계 조성을 위해 보전지역을 축소하는 조정안을 발표했지만 시민들의 의견 수렴에서 과정에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이원재 행복청장은 13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 제2공용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 중앙공원 2단계 ‘금개구리 보전지역’의 면적을 기존 52만㎡에서 21만㎡(논 13.5만㎡, 습지 7.5만㎡)로 축소하는 조정안을 내놨다.

그 외 공원계획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중앙공원’으로 조성해 나가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것이 행복청의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시민들의 활동공간인 ‘도시축제정원과 걷고 싶은 거리, 참여정원’ 뿐만 아니라 보전구역인 ‘공생의 뜰’을 계획하고 이용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초지원과 오색경관숲, 자연예술숲, 도시생태숲, 둠벙생태원 등을 조성하는 밑그림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세종 중앙공원 1단계(51.8만㎡)를 비롯하여 도심과 인접한 세종호수공원(71.3만㎡)과 박물관단지(19.9만㎡) 등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이용 중심의 여가공간으로 계획했다.

세종 중앙공원 2단계(88.6만㎡)는 생태적 건강성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생태체험과 교육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연경관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도시 속 정원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행복청,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각 기관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배너 링크를 통해 중앙공원 의견수렴(http://www.sejongcentralpark.or.kr)을 정식으로 오픈하고 같은날 생태도시시민협의회(생태협), 세종바로만들기시민연합(세바연), 세종행복도시입주자대표협의회(입대협)의 다자협의체도 재개하며 설명회를 오는 23일부터 세종시청을 시작으로 아름동과 새롬동 복합주민공동시설 등에서 개최한다.

시민의견 수렴을 마치는 대로 중앙공원 2단계 조성안을 확정하고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진행하여 내년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행복청은 세종 중앙공원 2단계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바연과 입대협를 배제하고 생태협하고만 협의가 진행됐다고 밝히며 디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금개구리 제3의 대체 서식지로 이전을 줄곧 주장해 온 세바연과 입대협은 시민의 뜻을 철저히 배제한 야합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성명에서 “논은 시민이 이용할 수 없어 공원도 아니고 경작 논에서는 금개구리도 보호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라며 세종시민들의 택지비로 조성되는 공원인데 시민과 일언반구 논의 없이 오로지 생태협과의 야합에 의해 발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행복청안이 절차상 문제가 있고 시민들의 뜻을 배신한 것”이라며 “행복청안을 무효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시민을 이원재 행복청장 사퇴 운동에 돌입할 것”을 경고했다.

한편, 세종 중앙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7년 세종시 중앙녹지공간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된 ‘오래된 미래’의 계획개념을 바탕으로 시작됐지만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금개구리 논란으로 환경단체와 시민모임 간 입장이 맞서고 있어 지지부진하고 있는 상태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

김종환 기자 silkn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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