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오늘 내내 소방관 오동진 님과 심문규 님이 생존해 오시길 기다렸다. 그러나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나고 말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키고 구조하는 분들이 충분히 안전조치를 보장받아야 국민들도 더 안전할 수 있다"라며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을 더욱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심문규 소방관님의 어린 쌍둥이가 눈에 밟힌다. 두 분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적었다.
오동진, 심문규 소방관은 전날 신곡수중보에 민간보트가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수난구조대 보트가 전복되면서 실종됐다가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