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저녁 방송되는 SBS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15~16회에서는 우서리(신혜선 분)가 공우진(양세종 분)을 보고 설레기 시작하는 가운데 한 달 계약이 만료된 우진의 집에서 나오는 반전이 그려진다.
우진은 워크샵으로 들뜬 서리를 보며 '누가 보면 소풍이라도 가는 줄 알겠네'라고 생각한다.
서리는 "저 소풍가는 것만큼 너무 좋아요"라며 우진과 게임을 즐긴다.
워크샵 현장에는 린킴(왕지원 분)도 참석하고 서리는 주최 측이 놓친 부분을 집어내 우진을 도와준다.
우진은 서리에게 잘 했다며 엄지척을 해주고 주최 측에서도 "저 똘똘한 스태프 아니면 모르고 넘어갈 뻔 했네"라고 서리를 칭찬한다.
린킴은 그런 서리를 보고 또다시 긴장한다.
한편, 우진은 제주도에 있는 부친(임병기 분)의 전화를 받아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우진의 아버지는 "다음 주쯤 서울 가서 계약 진행한다"고 밝혀 집을 판다고 통보한 것.
이에 우진은 계단 밑 비밀 방에서 살고 있는 서리를 생각하며 얼굴이 어두워진다.
마침내 서리는 집을 나가겠다고 하고 유찬(안효섭 분)은 이를 반대한다.
하지만 우진은 "보내 주는 게 맞아. 그게 맞는 것 같애"라며 서리를 내보내자고 유찬을 설득한다.
서리는 마침내 이불 등 짐을 끌고 우진의 집을 나간다. 우진은 떠나는 서리를 말없이 지켜봐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친구도 없고 가족도 없는 서리는 어디서 지내게 되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의문의 가사도우미 제니퍼(예지원 분)는 왜 서리를 도와주는 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10시부터 2회(35분 기준) 연속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