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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폭염에 따른 LNG 수요 급증에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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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인천기지, 폭염에 따른 LNG 수요 급증에 총력 대응

올 7월 LNG발전 증가 10% 공급 늘어…8월엔 35% 이상 급증 예상
송도에 악취포집기 5대 설치‧운영…악취 원인 분석 및 해결에 앞장

사진=가스공사 직원이 송도지역 설비안전점검 및 악취포집 모습 우측 한동근 인천기지본부장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가스공사 직원이 송도지역 설비안전점검 및 악취포집 모습 우측 한동근 인천기지본부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민성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 인천LNG기지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따른 LNG 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인천LNG기지에 따르면 인천LNG기지는 지난해 국내 LNG 생산량 3,204만t 중 1,160만t(36%)을 생산해 수도권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LNG기지는 684만t을 생산해 지난해(604만t)보다 13.2% 늘어났다. 이는 1~2월 한파로 도시가스 등 총발전량이 증가 한데다, 5~6월 부터는 평년대비 높은 기온 등으로 LNG 발전이 확대돼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7월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가 급증, 생산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인천LNG기지는 지난 7월 수도권에 81만2,000t을 공급했는데, 이는 전년도 7월에 비해 10% 늘어난 수치다. 증가분 대부분은 LNG발전에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LNG기지는 이 추세라면 이달 말까지 96만 8000t을 송출, 전년도(71만3,852t) 대비 35%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천LNG기지는 현장 안전점검 및 설비점검을 강화하고, 긴급대처를 할 수 있는 비상대기조 편성 운영등 설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인천LNG기지는 안정적인 설비운영을 통해 송출능력대비 약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LNG를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 자체 비상발전설비를 이용한 비상공급체계를 갖춰 정전 등의 비상시에도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야외 작업 시간조정 등 현장 근로자 안전관리 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동근 인천LNG기지 본부장은 “천연가스 특성상 겨울철 송출량이 많고 여름철 송출량이 많지 않았지만, 올해는 폭염에 따른 LNG 발전량 증가 때문에 송출량이 급증하고 있다”며“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겨울철 대비 설비 예방 점검 및 보수를 10월까지 끝내 겨울철 안정적 LNG 송출에도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LNG기지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의 악취 발생에 대해서도 원인 규명 및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LNG기지는 최근 연수구와 협의해 기지 주변에 실시간 자동 악취포집기 5개를 설치하고, 송도지역에도 원격조정이 가능한 악취포집기 6개를 설치해 악취 발생 신고시 곧바로 시료를 포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악취포집기의 설치‧운영 및 유지보수는 인천LNG기지가, 시료포집 및 분석은 연수구청이 각각 맡는다.

인천LNG기지는 도시가스사업법에 따라 가스 누출시 사용자의 신속한 인지와 안전 확보를 위해 부취제를 첨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취제 설비는 완벽하게 밀폐된 건축물 안에 냄새 제거를 위한 흡착탑과 같이 설치돼 외부로의 냄새누출이 근원적으로 차단되어 있다. 현재까지 가스공사 사유로 인한 악취 민원은 없었다.

인천LNG기지는 또 자체적으로 악취대응반 및 현장답사반 운영, 악취 집중발생지역에 휴대용 포집기을 활용하여 분석체계를 구축하였고 연수구청과 합동으로 신속한 대응과 원인규명 시스템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서 인천LNG기지는 지난달 25일 악취관련 연수구청장 주관 민‧관‧기업 합동 악취협의회 개최시 악취 발생 규명 등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동근 인천LNG기지 본부장은 “인천LNG기지는 무색·무취의 LNG를 들여와 가스배관을 통해 수도권에 공급하는 등 송도 악취 민원에 대해 결백하다”며 “악취 발생 시 악취발생 지점을 찾기 위해 송도의 아파트 등에서 악취를 포집, 성분을 분석하는 등 악취원인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성기자 kmmmm1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