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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리솜리조트 조속 정상화 협력 약속… “회원들 권익 보호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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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 리솜리조트 조속 정상화 협력 약속… “회원들 권익 보호 노력할 것”

㈜호반은 14일 리솜리조트 회원모임인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호반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호반은 14일 리솜리조트 회원모임인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호반건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호반은 14일 리솜리조트 회원모임인 ‘리솜리조트 회원비상대책위원회’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리조트의 조속한 정상화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리솜리조트 회원비대위 관계자, 호반그룹M&A 관계자, 리솜리조트 관리인 등이 참석했다. 회원비대위는 리솜리조트 회생절차 진행에 따른 회원 채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회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조직된 단체다.

앞서 리솜리조트는 2014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15년 신상수 리솜리조트 전 회장이 회원권 분양 실적 조작 등을 통해 매출과 순이익을 부풀려 농협중앙회와 NH농협에 650억원대의 사기 대출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결국 지난해 2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 올해 4월부터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원비대위 임충환 회장은 “인수예정자인 호반이 제시한 회원중심 리솜리조트의 청사진을 믿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상생협력 하고자 한다”며, “상호 신의를 바탕으로 명품 리조트 재건을 위한 동반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은 회원들의 의견을 일부 반영해 최초 회원권 만기를 ‘일괄 20년’에서 ‘기존 만기+5년’으로 변제 기간을 단축하기로 약속했다. 변경회생계획안은 오는 16일 회생법원에 최종 제출할 예정이다.

호반그룹 M&A 담당 최승남 사장은 “리솜리조트 회생을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인가 후에도 회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