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ICT 수출액이 185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2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
휴대폰 수출 또한 같은 기간 6.8% 상승한 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 속에 3개월 연속 수출이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은 9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0% 올랐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수출이 확대됐다. 중국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 속에 101억6000만 달러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26.1% 상승했다.
미국은 전년 동월 대비 19.2% 상승한 17억 달러였다. 반도체와 휴대폰 등에서 수출이 늘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ICT 수입은 9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9.8% 상승했다. ICT 수지는 94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