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스마트폰 1위 업체인 삼성전자는 5G 통신용칩만 공개하고 아직까지 단말기 출시 시기를 밝히고 있지 않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5일 삼성전자는 5G 통신용 칩 '엑시노스 모뎀 5100'을 탑재한 단말기와 기지국 간 무선통신을 확인하는 송수신 시험에 성공했다.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모뎀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것이다.
이번 송수신 시험 성공으로 모뎀 5100을 탑재한 5G 모바일 기기의 상용화 시기가 한층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5G가 적용된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내년 3월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출시할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10에 5G 칩셋을 넣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10에는 5G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 다는 얘기다. 또 5G 상용화 시점과 갤럭시S10 출시 시기가 맞물려 있는 만큼 전용 단말기 출시에 따른 판매 간섭효과가 불가피하다.
반면 경쟁사인 LG전자와 화웨이 등은 5G 스마트폰 출시 시기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용 스마트폰 출시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표진수 기자 vyv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