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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넥센타이어,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 기회 혹은 위기요인…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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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넥센타이어, 하반기 체코공장 가동 기회 혹은 위기요인…목표가 하향”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하반기 가동예정인 체코공장이 기회 혹은 위기요인이라며 넥센타이어에 대해 투자의견보유, 목표주가 1만1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2분기 매출액은 5033억원(-2.1% y-y), 영업이익은 461억원(+5.9% y-y, 영업이익률 9.2%)으로 영업이익 예상치 소폭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었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중국 매출액이 419억원(+51.3% y-y)으로 큰 폭 증가. 반면, 신흥시장 매출액은 813억원(-14.7% y-y)으로 감소했다는 지적이다.

2분기 톤당재료비는 1,693달러(-7.5% y-y, +3.4% q-q)로 하락했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의 수요둔화 및 경쟁심화에 따른 매출 성장 부진이 전반적인 연결 수익성 개선의 제한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분기 한국과 북미지역 매출액은 각각 1131억원(+0.5% y-y), 1412억원(-3.3% y-y)을 기록했다.

관건은 체코공장의 성장이다.

체코공장은 9월부터 테스트 생산을 시작해서 2019년 본격가동/매출발생 예정이다. 체코공장은 생산능력 증가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강화라는 관점에서 동사에 대한 중장기 기대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체코공장의 2019년 생산능력은 약 400만본으로 글로벌 생산 능력의 10%비중. 내년에는 한국/중국공장에서 유럽으로 수출되던 기존 물량이 기타 지역에서 소화되어야 한다.

하지만 북미/한국시장에서의 수요부진 및 경쟁심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흥시장 불안요인 및 유럽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체코공장 초기가동 과정에서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작될 체코공장 가동은 중장기 기대요인이자 동시에 우려요인”이라며 “체코공장의 성공적인 안착 확인 이후 투자의견 재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