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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하나님의 교회' 세종 신도시 건축추진에 거센 반대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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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 '하나님의 교회' 세종 신도시 건축추진에 거센 반대 파장

이단 ‘하나님의 교회’가 세종 고윤동 1-3 종교부지(고운동 1407)에 건축하고 있는 사진 이미지 확대보기
이단 ‘하나님의 교회’가 세종 고윤동 1-3 종교부지(고운동 1407)에 건축하고 있는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한국교회들이 이단으로 규정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 교회)가 세종 신도시 종교부지를 매입해 건축을 승인해 추진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단교회에 따른 각종 문제로 주민들이 불안해 하며 거센 반대와 함께 파장이 예상된다.

하나님의 교회가 신축하고자 하는 교회는 세종 고윤동 1-3 종교부지(고운동 1407)는 대지 1606제곱미터(약 486평), 건폐율 60%에 용적율 200%로 4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이 종교부지 주변은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주거지로 이단교회가 들어올 경우 포교에 무방비로 노출될 뿐만 아니라 교통혼잡 등의 각종 사회적인 문제가 붉어 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인근 주민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이단교회의 건축에 대해 입주민들이 지난 5월 건축에 반대하는 약 3000여명의 서명을 행복청에 제출해 반대 입장을 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세종경찰서 등 관계 기관들이 협의를 거치고 지난 6월 행복청이 최종 승인하며 문제의 시발점이 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같은 사실이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며 강한 반발과 함께 카페 등의 커뮤니티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주민 최 모(여·37)씨는 “이단 하나님의교회로 인해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이단교회가 주거지 근처에 건립되면 이단의 포교활동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모(39)씨는 “이런 시설이 아파트 단지 근처로 들어선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건축승인을 허가한 행복청이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것에 대해 보상해 줄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황 모(51)씨는 “반사회적인 이단종교의 문제가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세종 시민들의 행복과 직결된 문제”라며 “세종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이단에 대한 문제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복청 관계자는 “법정 요건을 충족한 것을 특정 종교란 이유로 건축승인 허가를 불허 할 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