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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실패…샤오미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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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삼성, 인도 스마트폰 시장 1위 탈환 실패…샤오미에 밀려

-"SNS 홍보전략, 기대 효과 못 미쳐" 지적

삼성전자가 샤오미에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탈환에 실패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샤오미에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탈환에 실패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삼성전자가 샤오미에 빼앗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탈환에 실패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IDC 인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시장 점유율 23.9%를 기록, 2위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해 23.6%과 비교해 0.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중국 샤오미는 1년 전보다 12.5%포인트 성장한 29.7%의 시장점유율 달성하며 1위에 올랐다.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홍보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를 준 삼성전자의 선택이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기존 TV 광고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광고에 집중했다.

지난달 현지에 출시한 '갤럭시 온 6(Galaxy On 6)' 스마트폰 광고를 TV 광고 대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 마케팅을 강화했다.

또 뭄바이 크리켓팀을 후원하는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홍보하려 했으나 공식 후원사는 비보(Vivo)가 임명됐다.

한편, 인도는 4억 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2위의 스마트 폰 시장이다. 올해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동기 대비 20% 성장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달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공장을 준공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