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선 현대BS&C 사장의 아내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16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부인 고 변중석 여사 11주기 제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을 찾았다.
현대가 가족 행사 때마다 우아한 패션으로 화제를 모은 노 전 아나운서는 이번엔 옅은 옥색 한복치마에 비슷한 계열 클러치를 들었다. 제사에 참석하는 며느리답게 절제된 분위기에도 여전한 단아미모가 시선을 강탈했다.
현대가는 다소 가부장적인 가풍이 있어 며느리가 패물로 치장하는 것이 금물일 정도로 엄격한 분위기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그간 노현정 전 아나운서는 제사, 결혼식 등 현대그룹 집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로 한복을 입었다.
지난 2017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결혼식에서는 검은색 시스루 원피스를 입고 세련된 하객패션을 선보이도 했다.
2000년대 최고의 '스타 아나운서'였던 만큼 그가 입고 들고 걸친 모든 것이 매번 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뿌렸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