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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태풍 버빙카 베트남 북부지역 강타…국방부 50만명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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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태풍 버빙카 베트남 북부지역 강타…국방부 50만명 동원

제16호 태풍 버빙카의 예상경로.
제16호 태풍 버빙카의 예상경로.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은 '태풍'을 동반한 '폭우'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폭염이 시작되어야 하는 여름인데도 이상기후로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연이은 폭우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원래 악명높은 홍수시즌이 올해에는 여름 내내 이어지면서 도로 침하 사고와 각종 전염병까지 돌고 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오전 7시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제16호 태풍 버빙카(Bebinca)는 17일 새벽 가장 강력한 상태로 베트남 북구 타이빙과 탱화 지역에 상륙했다.

하롱베이 인근 꽝닌과 응에안 해안지역을 거쳐 닌빈, 남딘, 탱화로 상륙했다. 태풍 영향 지역과 인근 도시들은 16일 저녁부터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베트남 재난대응위원회는 국방부를 통해 5만여 명의 군인과 36만여 명의 민병대, 11만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140여 대의 특수차량과 함께 폭풍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유난히 잦아진 홍수와 태풍으로 전염병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부는 장기화한 침수현상으로 눈병과 피부병을 비롯한 전염병이 돌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