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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개최… 제3국 원전 수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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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 개최… 제3국 원전 수출 협력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미 양국이 원자력 고위급위원회를 열고 제3국 원전 수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댄 브룰렛(Dan Brouillette)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공동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우리측은 과기부와 산업부 원자력 관련 국장을 포함한 관련 기관 전문가, 미측은 에너지부와 국무부 인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신(新)한미 원자력협정’을 통해 마련된 포괄적, 전략적 원자력 파트너십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원전 수출과 관련 양국의 협력이 제3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국제 비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고위급위원회 산하 원전 수출 실무그룹 차원의 제3국 원전 수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원자력 안전·해체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전문가 인적 교류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양측 공동의장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 수출 증진 ▲핵안보 실무그룹의 구체적인 협력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토의했다.

양국은 제3차 전체회의를 내년 중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각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논의 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