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남북 단일팀' 여자 농구 대만에 아쉬운 패배, "기죽지 마라‥박지수 합류 기대"

공유
0

'남북 단일팀' 여자 농구 대만에 아쉬운 패배, "기죽지 마라‥박지수 합류 기대"

남북 단일팀으로 나선 여자농구 선수들이 대만에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뉴시스
남북 단일팀으로 나선 여자농구 선수들이 대만에 아쉽게 패배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남북 단일팀'으로 나선 여자 농구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바스켓홀에서 열린 조별리그 X조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대만에 85-87로 패했다.

MBC 이미선 해설위원은 "선수할 때만큼이나 긴장을 많이 해서 사실 어제 잠을 거의 못 잤다. 선수들만큼이나 떨렸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미선 위원은 경기 초반부터 코리아팀이 끌려가자 "수비에서 좀더 정리를 해야한다", "코리아팀이 더블팀 수비를 많이하는데 대만이 이미 간파한 것 같고 이걸 뚫고 득점을 많이 올린 듯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들어서면서 1점차 2점차 승부를 이어가자 "코리아팀이 압박을 잘하고 있고 북한 장미경의 패스와 로숙영의 슛 마무리가 상당히 잘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박한별이 극적인 동점골 후에 자유투만 성공시키면 이길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하자 아쉽고도 아까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연장전 끝에 패배하자 이 위원은 "마지막 공격 시도 때 좀더 골밑으로 들어갔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든다"며 "예선전인 만큼 기죽을 필요 없고, 박지수 선수가 합류하게 된다면 골밑이 정말 든든해진다"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했다.

앞서 열린 남자 핸드볼 경기에서 백상서 해설위원과 박창현 캐스터는 우리팀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후 일본이 막판 공격을 시도하자 일제히 "빨리 끊어야 합니다. 파울! 파울!"을 외치기도 했다.

MBC는 18일(내일) 저녁 8시 40분부터 '2018 아시안게임' 개회식 방송을 현지에서 생중계하며 40억 아시아인들의 제전을 안방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