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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4만건 돌파… P2P·암보험 민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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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금융민원 4만건 돌파… P2P·암보험 민원 급증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상반기 금융 민원이 4만건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상반기 금융 민원이 4만건을 돌파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 금융 민원 접수가 4만건에 달했다. P2P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민원, 요양병원 입원치료 관련 암 보험금 지급 요청 등이 크게 늘어든 탓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민원 동향 및 주요 민원내용'에 따르면 상반기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4만37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상반기 금융민원은 2016년 7만6357건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다시 늘었다.

금감원은 올해 들어 집단성 민원이 다수 발생해 접수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은행에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 금리, 은행권 대출금리 조작에 대한 조사요청 등 집단성 민원이 주로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여신(28.8%)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고 예·적금(16.6%), 인터넷·폰뱅킹(6.5%), 신용카드(3.6%) 순이었다.

보험 민원은 상반기 전체 민원의 60.9%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생명보험사들의 암 환자 요양병원 입원비 등의 민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 늘어났다.

은행과 보험사, 금융투자회사를 제외한 비은행권은 9336건으로 18.3%(1443건) 늘었다. 신용카드사(32.7%), 대부업자(17.8%), 신용정보사(12.6%) 순이었다.

특히 연체율과 부실률이 급증하는 P2P 금융 업체 관련 민원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P2P 업체의 투자 원리금 미상환 관련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 17건이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179건으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