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14회에서는 의병으로 활약하는 고애신(김태리 분)이 요셉 선교사의 피살 배후흫 쫓는 최유진(이병헌 분)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반전이 그려진다.
요셉은 30여년 전 도공 황은산(김갑수 분)의 부탁으로 당시 추노꾼 일식(김병철 분)과 춘식(배정남 분)에게 쫓기는 어린 유진(아역 김강훈 분)을 미국 땅에 데려다 준 생명의 은인이다.
한편, 용의자로 잡혀온 구동매(유연석 분)는 유진에게 피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누굴 불어줄까?"라며 비아냥거린다. 동매 윗선에서는 "니 입에서 나와야 될 이름은 고사홍이야"라고 지시한다.
고사홍(이호재 분)은 고애신의 할아버지로 앞서 방송된 13회에서 전국의 의병들에게 한성으로 모이라는 편지를 우체국에 보냈으나 우체국장의 배신으로 이완익(김의성 분)이 전부 회수해 발송을 금지시킨 바 있다.
유진은 이완익에게 "이제부터 당신은 목숨 내 놓고 사주해야 할 거야"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하지만 이완익은 "누구도 나한테 죄를 묻지 못하지"라고 당당하게 받아친다.
마침내 유진은 요셉을 죽인 범인을 쫓는 과정에서 의병들의 정체와 마주한다.
유진은 애신이 자신을 노리는 것을 알고 "그 여인은 실패하지 않을 거요. 내가 피하지 않을테니까"라고 결심을 밝혀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애신은 정말로 최유진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것일까.
구한말 격변기, 미국인이 된 조선인 최유진, 일본인이 된 조선인 구동매, 이완익에게 부모를 잃고 비밀 의병 활동을 하는 고애신이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는 '미스터 션샤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