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충북대, 창업 명문대로 우뚝 서다…'대학창업유망팀 300' 전국 최다 선정

공유
0

충북대, 창업 명문대로 우뚝 서다…'대학창업유망팀 300' 전국 최다 선정

[특별기획-도전 글로벌 창업선도대학] ⑦충북대학교

2017년 11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충북대가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자료=충북대학교
2017년 11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충북대가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자료=충북대학교
[글로벌이코노믹 류하영 기자] 충북대학교가 명실공히 창업 명문대학으로 우뚝 섰다.

충북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16일 공동으로 개최한 '2018 대학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팀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22개 팀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대면심사를 거쳐 대학생 실전창업트랙 16개 팀과 대학원 기술창업트랙 3개 팀까지 총 19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창업교육 분야에서 이러한 충북대의 선도적인 행보는 결코 낯설지 않다. 충북대는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올해로 8년 연속 선정되어 우수한 창업자를 배출해왔다. 작년 11월에는 '2017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창업교육시스템의 우수성과 창업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충북대가 괄목할만한 창업선도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기반이 된 사업으로는 '창업아이템 사업화 프로그램'이 있다. 이 사업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핵심 사업으로, 유망 창업아이템 및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교육 및 멘토링, 인프라 지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아이템 사업화'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대부분의 대학교들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충북대는 그들만의 차별성을 더해 경쟁력을 갖췄다. ▲졸업기업 후속 지원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기업 홍보 마케팅 ▲네트워킹 공간 무상 제공 및 '스타트-업 데이(Start-up Day)' 운영을 통한 네트워킹 활성화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이라는 전략을 통해 그들만의 특색을 입혔다.

2017년 11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충북대가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자료=충북대학교
2017년 11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7 산학협력엑스포'에서 충북대가 '창업교육 우수대학'으로 선정돼 교육부장관 단체표창을 수상했다. 자료=충북대학교

충북대는 또한 글로벌시대에 맞게 해외 판로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작년에는 '2017 베트남 호치민 종합박람회'에 참가하는 창업아이템사업화 졸업기업들을 부스 임차, 바이어 매칭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3개 참가기업들은 박람회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현황과 해외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제품판매 및 현지 바이어 발굴 등의 수출성과를 올렸다.

㈜투비테크는 현재 이마트와 아산병원에 납품 중인 호출시스템 제품의 베트남 수출을 논의 중에 있다. 어린이 창의력 향상에 최적화된 교육용 완구 제조기업 ㈜아이스페이스와 낚싯대 초경량화 장치인 '피싱코레인' 제조기업 ㈜아인테크놀러지는 베트남 현지 홍보 및 판매실적을 올리는 등 참가기업들은 총 4건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도 창업자 지원공간인 'S(Startup)-타운', 3D프린터실, G-테크벤처센터, 대학생 창업지원공간인 'S-벙커' 등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다. 충북대는 이같이 탄탄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창업강좌 및 워크숍, 네트워크 교류회, 창업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창업자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충북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사업을 통해 25명의 창업기업을 선정, 지원하여 49명의 고용창출과 56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이 사업이 처음 시행된 2011년부터 약 8년간 누적 성과를 보면 총 118개 창업기업 지원, 294명 고용창출, 매출 270억 원의 성과를 이뤘다.

전국 최고의 창업 명문대학교로 거듭나기까지 충북대는 오랜 시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안정적인 인프라와 체계적인 시스템, 그 뒤에 최고의 창업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관계자들까지 더해져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충북대가 성공 가도를 달리는 미래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하다.


류하영 기자 hyry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