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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에 4000리터의 팝콘 쏟아 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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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에 4000리터의 팝콘 쏟아 붓는 이유는?

발틱해에 뿌려질 팝콘.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발틱해에 뿌려질 팝콘.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임성훈 기자] 32개국 550명의 사람들이 20척의 배와 비행기를 이용하여 36시간 동안 발틱해에 4000리터의 팝콘을 이번 주 쏟아 붓는다.

그런데 이것은 절대로 장난이 아니다. 발틱해 전체를 영화관으로 만드는 일도 아니다.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이러한 작업을 자주 해왔다. 발렉스 델타라고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바로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을 흡착하기 위해서다. 과거부터 많이 쓰여오던 이 방법은 바다에 떠다니는 기름을 간편하게 제거하면서도 어자원에 풍부한 먹이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스웨덴은 자국민 만으로는 4000리터의 팝콘을 뿌리기가 어려운 관계로 국제적인 도움을 요청했고 32개국에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번 발렉스 델타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환경보호운동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