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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치민 유명 연예인 연루 '성매매 스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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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호치민 유명 연예인 연루 '성매매 스캔들'

미스 베트남‧아나운서‧모델까지 포함…하룻밤 화대 최대 3000만원

성매매에 연루된 미스 베트남 출신의 트 중.이미지 확대보기
성매매에 연루된 미스 베트남 출신의 트 중.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베트남에서 유명 연예인과 아나운서가 연루된 대형 '성매매 스캔들'이 터졌다.

이들은 하룻밤을 보내는 조건으로 최대 2만5000달러(약 3000만원)의 '화대'를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 시간) 호치민시 공안 경찰서는 미스 베트남 출신의 응우웬 트 중과 몇 명의 아나운서, 그리고 이들을 유력 인사들과 성매매를 알선한 끼에우 따이 주(23‧남)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성매매 스캔들의 알선자로 알려진 끼에우 따이 주.이미지 확대보기
성매매 스캔들의 알선자로 알려진 끼에우 따이 주.

경찰에 따르면 반 랑 대학교 출신의 성매매 알선자는 아르바이트로 하던 오토바이 기사 시절 알게 된 성매매 여성을 통해 처음 이곳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다양한 성매매 경로를 알아본 뒤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경험과 돈이 쌓이면서 연예인, 아나운서, 모델들에게까지 손을 뻗친 그는 호치민에서 유력 인사와 여성을 연결해 주는 '암흑 세계'의 유명 인사로 부상했다.

대학생이나 어린학생들의 경우 하룻밤에 300~1000달러, 유명 연예인, 아나운서, 모델들은 한번에 7000~2만5000달러까지 받았다. 하루밤을 온전히 보내고 싶으면 책정된 가격의 3배를 지불하면 됐다. 동반 여행의 경우는 10배까지 가격이 올라갔다.

공안에 의하면 미스 베트남의 경우 7000달러, 아나운서는 1500달러를 받고 성매매에 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