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가 삼성전자보다 앞서 접이식 스마트폰 이른바, 폴더블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OE가 제작한 폴더블폰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해당 모델이 5.99인치 FHD+ 해상도의 인폴딩 OLED 디스플레이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영상은 14초짜리의 짧은 영상으로 스마트폰이 화면 안쪽으로 접히는 모습이 담겼다.
BOE는 폴더블폰이 갖는 혁신 이미지를 선점하기 위해 삼성전자보다 이른 시점에 해당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BOE의 폴더블 스마트폰은 오는 11월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라는 코드명으로 폴더블폰을 개발해 왔다.
시제품 생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점쳐졌으나 BOE를 의식해 출시일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삼성개발자회의(SDC)에서 해당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