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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상임위, 김현미 장관 현안질의 못한 채 파행… 부동산 대책 ‘안개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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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상임위, 김현미 장관 현안질의 못한 채 파행… 부동산 대책 ‘안개 속’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자리에 앉아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12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파행됐다. 질의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국토부가 발표 예정인 부동산 대책은 안개 속이다.

회의 시작 전부터 여야는 날을 세웠다. 당초 10시에 시작할 예정이었던 전체회의는 여야 간사협의가 늦어지면서 50여분이 지나서야 시작됐다. 시작되자마자 여야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규 택지개발부지 후보지 자료 유출을 놓고 공방을 시작했다.

당초 회의에서는 신 의원의 자료 유출에 대한 현안 질의와 김 장관에 대한 질의, 법안 상정이 이뤄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 의원 자료 유출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고조됐고,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자 결국 박순자 국토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국토위 상임위가 파행되면서 국토부가 발표하기로 한 부동산 대책은 안개 속으로 숨었다. 김 장관에 대한 현안질의에서 주 내용이었을 새 대책에 대한 질의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초 국토부가 계획했던 대로 13일 추가 대책을 발표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료 유출로)당초 국토부의 계획은 이미 오염된 셈” 이라며 “오늘(12일) 질의로 새 대책 내용과 택지유출에 대한 방책이 나올 줄 알았는데 (파행으로)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