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정부청사에서 6개 시중은행장과 5개 금융협회장 등과 주택시장 안정대책 관련 금융권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균 7억원 수준으로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가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혁신·벤처 기업 등 생산적 분야보다 가계·부동산으로 시중자금이 흘러가 경제 활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시장 정상화를 위한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라며 “금융권이 행정지도를 철저히 준수하고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은행장 등에게 “일선 창구에서 관리업무를 소홀히 하는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점검을 반드시 실시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시정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부동산 대책이 시행되기 전 준비사항, 대출 특이동향 등을 특별점검해 줄 것도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각 창구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 전산시스템 구축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