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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자동차 딱정벌레 비틀(Beetle) 생산 중단…독일 폭스바겐 전기차· 자율차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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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자동차 딱정벌레 비틀(Beetle) 생산 중단…독일 폭스바겐 전기차· 자율차 올인

독일의 유명한 딱정벌레차 비틀이 역사 속으로 퇴장한다. 폭스바겐은 한국시간 14일 대표적 브랜드중 하나였던 비틀(Beetle)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보기
독일의 유명한 딱정벌레차 비틀이 역사 속으로 퇴장한다. 폭스바겐은 한국시간 14일 대표적 브랜드중 하나였던 비틀(Beetle)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독일의 유명한 딱정벌레차 비틀이 퇴장한다.

폭스바겐은 한국시간 14일 대표적 브랜드 중 하나였던 비틀(Beetle)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종 단종 시각은 내년 중이다. 구체적인 단종 일정은 영업 비밀 유지 차원에서 비밀에 부쳐졌다.
미국 뉴욕증시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하여 내년 7월 멕시코 푸에블라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이 마지막 비틀이 될 것으로 안다고만 말했다.

비틀은 1930년대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국민차 생산을 지시하면서 나온 모델이다. 폭스바겐의 대표 브랜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딱정벌레차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 전설의 딱정벌레차가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딱정벌레차는 전후 독일 경제부흥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나 배기가스 문제로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 .

이미 유럽에서는 1978년 비틀 생산이 중단됐다. 1997년부터는 멕시코공장에서 딱정벌레 형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내부를 새롭게 바꾼 '뉴 비틀'로 변신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비틀은 1968년 디즈니영화 '러브 버그'(The Love Bug)에 등장한 '허비'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디즈니 영화가 개봉된 1968년 미국에서만 연간 42만 대 이상 팔렸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문제를 야기하는 휘발유차와 정유차 대신 SUV 즉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가족친화형 모델 또는 친환경 전기차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