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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포스코건설, 스마트 변전소 건설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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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포스코건설, 스마트 변전소 건설 'MOU'

효성중공업 유호재 상무(오른쪽)와 포스코건설 오기장 상무가 스마트 변전소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이미지 확대보기
효성중공업 유호재 상무(오른쪽)와 포스코건설 오기장 상무가 스마트 변전소 시스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효성중공업.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효성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이 스마트 변전소 건설을 위해 손잡았다.

효성중공업은 13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포스코건설과 스마트 변전소 시스템 구축 및 EPC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변전소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변전소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전력 설비를 포함해 변전소 방재, 방호 등 변전소 전체 설비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 준다.

효성중공업과 포스코건설은 2019년 3월까지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 1곳의 변전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변전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은 40여년의 전력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 건설되는 변전소의 설비 관리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전력설비 운영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IoT 기술을 적용해 AHMS(전력설비 자산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포스코건설은 변전소 설비 구성과 소방, 방호, 방재 등 변전소 시스템 구성을 맡는다. 양사는 AHMS와 플랜트 기술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스마트 변전소를 비롯한 국내외 EPC 사업 수주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운영 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기존의 전력 사업 분야에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육성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 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