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대우는 최근 이집트 국영수업업체 GASC에 러시아산 밀 12만t를 판매했다. 포스코대우가 먼저 러시아산 밀을 사들인 다음 이집트에 되팔은 형식으로 거래가 진행됐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거래에서 1개의 화물 당 240만1500달러에서 240만3800달러의 금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대우가 총 받은 금액은 480만5300달러(약 53억6848만원)로 추정된다. 판매 가격에는 곡물 운반비도 포함됐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지난 2015년부터 곡물 취급 물량을 늘리면서 쌀을 시작으로 밀과 옥수수 등 주요 곡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오는 2020년까지 곡물 1000만t 처리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곡물 트레이더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