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크랜드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빠티에 7500만 달러(약 840억원)를 투자해 신발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는 파크랜드의 네 번째 현지 생산시설이다.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파크랜드는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등 세계 유명 스포츠화 브랜드를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생산하고 있다. 현재 세계 5위 신발 생산업체다.
태광실업도 인도네시아 생산시설 확장에 나섰다. 신규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서부자바 중심지 반둥이다. 총 투자액은 1억 달러(약 11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태광실업 인도네시아법인은 오는 2020년까지 제조설비 8곳을 추자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 실탄도 확보한 상태다.
인도네시아 신발산업 규모는 전체 경제규모대비 약 12%에 이르는 대표적 노동집약 산업이다. 파크랜드와 태광실업 등 다수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