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포커스‧9/17 주간전망②] 국제유가와 글로벌 금리 동향 추석 전후에 신흥국 위협 예상

기사입력 : 2018-09-17 06:34 (최종수정 2018-09-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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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수연 전문위원]
신흥국의 경제 위기를 증폭 시키는 중요한 경제 지표인 유가와 금리에 대한 관심이 9월 나머지 기간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산 원유 WTI는 70달러를, 브렌트산 원유는 80달러를 한 때 넘어섰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했고 이란 금수조치, 태풍 플로렌스 영향, 베네수엘라, 리비아의 공급 축소 등으로 구조적인 공급 부족 예상이 원인이었다. 이런 가운데 석유수출기구(OPEC)가 2019년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시 소폭 하락했다.

트럼프는 새계 3위 원유 생산국 이란에 대한 금수 조치로 발생하는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하여 사우디와 러시아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사우디와 러시아가 2018년 공급 제한을 통해 가격을 상승시킨 이득을 톡톡히 보고있어 공급을 증가시킬지는 미지수다. 전면적인 미국의 이란 금수조치가 시작되는 11월 4일이 다가오면서 유가 상승 압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은 인도와 터키 같은 석유 수입국에게는 치명적이다.

9월 25일~26일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회의에 앞서 신흥국들의 대응이 관심거리다. 미 연준은 9월 0.25% 이상의 2018년 3번째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가간 금리차, 달러가치 상승 등으로 신흥국의 달러 자산 이탈을 촉발하고 달러외채 비중이 높거나 경상수지가 적자인 신흥국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킨다.

터키는 지난 주 24%까지 정책금리를 6.25% 일시에 올렸다. 통화가치 하락과 투자자 심리악화는 막았으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중앙은행의 조치에 반발하고 있어 금주 터키 정치권 동향이 주목된다.

그러나 금주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된 헝가리, 남아공, 브라질은 금리를 올리지도 못하는 진퇴 양난의 상황이다. 달러대비 통화가치가 헝가리는 9%, 남아공은 16%, 브라질은 21% 각각 하락했다. 통화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해야 하지만 물가상승률 저조 등 경기 후퇴 기미로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추석 전후 일부 신흥국의 상황이 꼬일 가능성이 크다


조수연 전문위원 tiger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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