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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글로벌 수출지원'에 청신호?...'말레이시아 가스복합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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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글로벌 수출지원'에 청신호?...'말레이시아 가스복합사업 추진'

[글로벌이코노믹 전안나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수출지원에도 청신호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말레이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태드맥스(TADMAX), 월드와이드홀딩스(Worldwide Holdings)와 MOU보다 구속력을 갖는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쿠알라룸푸르 서남쪽 60㎞에 위치한 플라우인다 지역에 총용량 1200㎿의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 기획부터 건설, 개발, 시운전, 운영 등과 관련한 전반적인 추진 계획과 협력 내용 등이 합의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과 태드맥스, 월드와이드홀딩스가 각 25%, 40%, 35% 지분으로 참여한다.

착공은 내년 4분기. 2023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 21년간 전력 판매 계약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2018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한전 직원들의 모습.사진=한국전력. 이미지 확대보기
'2018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한전 직원들의 모습.사진=한국전력.


한편 업계에서는 한전의 이번 말레이시아 진출이 일본시장 수출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 '2018 일본 부품소재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한전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전은 도쿄전력 등 현지 전력회사 실무진들과 미팅도 주선해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이 제품을 홍보하고 일본 전력시장의 최신 정보를 공유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전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전의 말레이시아 전력발전 시장 진출 소식에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출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역동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한전의 향후 움직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안나 기자 jan02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