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굿모닝 베트남] 고젝도 20억 달러 투자금 조달 나서…그랩과 치열한 경쟁

공유
1

[굿모닝 베트남] 고젝도 20억 달러 투자금 조달 나서…그랩과 치열한 경쟁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위한 총알 비축

고젝이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2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이미지 확대보기
고젝이 동남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20억 달러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
[글로벌이코노믹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 고젝(Go-Jek)이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나선다.

최대 경쟁자인 그랩(Grab)이 내년까지 매출 2배, 자본금 10억 달러 추가 조달을 발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다. 동남아 시장을 두고 최대 스타트업 기업끼리 본격적인 대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고젝은 동남아 시장을 확장하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그랩과 경쟁하고 있다.

가장 큰 가치로 평가되고 있는 새로운 차량공유 업체중 하나인 고젝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20억 달러 조달에 나섰다.

고젝의 본사는 자카르타에 위치하고 있는데 향후 몇 주 이내에 자본 조달 과정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고젝은 텐센트홀딩스(Tencent Holdings), 테마섹홀딩스(Temasek Holdings) 그리고 월버그핀커스(Warburg Pincus) 등 글로벌 그룹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20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자금조달을 자신하고 있는 이유다.

현재 고젝은 동남아 시장을 확장하며 그랩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랩 역시 며칠 전 동남아 지역에서의 우버(Uber) 인수를 마무리 하고 올해 총 자본금 30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까지 20억 달러를 조달한 그랩은 추가로 연말까지 10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다.

고젝은 차량공유 서비스로 시작해서 현재 휴대폰 요금, 영화권 구매 등 다른 서비스 분야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고젝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

안드레 술리스툐(Andre Soelistyo) 고젝 회장은 최근 미팅 자리에서 "우리는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전 구역에서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젝은 자카르타에서 창업했지만 현재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이 시장을 벗어나고 싶어한다.

지난 9월 12일부터 고젝은 하노이에서 차량공유 및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다. 베트남에서는 고젝 대신 고비엣(Go-Viet)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개시했다.

한편 고젝은 최근 자본 조달과정에서 15억 달러를 조달했고 회사의 가치는 50억 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응웬 티 홍 행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