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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버스업체 노조, '20~21일 총파업'…출근길 교통 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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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버스업체 노조, '20~21일 총파업'…출근길 교통 대란 우려

경기 수원지역 버스업체가 오는 20일부터 이틀간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예고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여객, 용남고속 등 버스업체 노조 2곳은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과 관련해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총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원시 전체 인가 버스 142개 노선 1324대 가운데 이번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두 업체의 버스는 66개 노선 788대에 달한다.

수원시는 비상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광역버스 운행중단 기점지인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교중앙역·광교역을 오가는 전세버스 10대를 투입해 출근 시간대(오전 6~9시)에 무료로 운행한다. 버스운행이 정상화될 때까지 택시부제도 일시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또, 파업 참여 업체만 운행하는 노선에는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는 최대한 증차·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투입되는 전세버스는 8개 노선 50대에 불과해 출근길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막대한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가 시민 일상생활과 생업의 길을 막아서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onlin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