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인도 철도가 오는 2020년까지 100% 전기로 운영된다. 늘어나는 전기 수요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총사업비는 1213억4000만 루피(약 1조9000억원)로, 인도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351억 루피의 연료 가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피유쉬 고얄 인도 철도부 장관은 “전기화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운행의 안전성과 신속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철도는 총길이 6만7368km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다. 매일 2만2550대의 열차가 승객 2224만 명과 화물 304만t을 실어 나른다.
소비전력이 많이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인도 철도부는 이번 사업이 끝나면 전력 수요가 기존 2000MW에서 3800M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철도 전력을 수급하는 곳은 철도에너지관리공사(REMCL)로 늘어나는 수요를 대비, 1000MW급의 태양광 발전소와 200MW급의 풍력발전소를 설립 중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