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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감전 사고 위험'…이케아, 中서 어린이 벽등 '5만개'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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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감전 사고 위험'…이케아, 中서 어린이 벽등 '5만개' 리콜

-스밀라 라인, 구리선 노출에 감전 사고 위험↑

감전 사고로 리콜조치가 내려진 이케아 조명.
감전 사고로 리콜조치가 내려진 이케아 조명.
[글로벌이코노믹 한아름 기자] 글로벌 가구 유통업체 이케아(IKEA)가 감전 사고 위험 등의 이유로 벽등 3종을 리콜한다.

20일 중국 상하이 품질기술감독국에 따르면 이케아가 판매하는 벽등에 어린이 2명이 전기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자발적으로 회수키로 했다.
이번 리콜은 벽등 스위치 박스·와이어 접촉 위치에 노출된 구리선에 접촉할 시 감전 사고로 번질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내려진 조치다.

해당 제품과 관련해 현재까지 2명의 어린이가 감전됐고, 사망사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문제 제품 번호는 60077341·10077329·70097089 총 3종으로, 모델명은 '스밀라 셰르나(Smila Stjarna)'·'스밀라 마네(Smila mane) '·'스밀라 블롬마(Smila Blomma)'다. 해당 상품은 중국 현지에서만 약 5만개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는 상하이 품질기술감독국에 리콜 계획을 제출했으며, 재고에 한해 결함조사에 나섰다.

이케아 측은 "제품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어 문제상품을 즉각 회수하고 면밀히 조사할 것"이라며 "구매 고객은 콘센트에서 전원 코드를 즉시 뽑고 노출된 구리선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 상품은 영수증 유무와 관계없이 중국 내 모든 이케아 지점에서 환불 가능하다.
앞서 이케아는 지난 2017년 5월 미국에서 한 유아가 자사 옷장 아래에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한국을 비롯해 북미·중국·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리콜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