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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폭행 인정? "원해서 때렸다고 해도 내가 잘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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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폭행 인정? "원해서 때렸다고 해도 내가 잘못한 것"

[글로벌이코노믹 온라인뉴스부]

래퍼 아이언.
래퍼 아이언.

전 여자친구를 상해, 협박한 혐의를 받는 래퍼 아이언(25)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가운데 그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4형사부는 20일 아이언의 상해, 협박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기일을 열었다.

아이언은 이날 재판부에 "피해자가 가학적인 성관계를 요구해서 이에 응했을 뿐이고 상해를 일으키진 않았다. 다만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때린 것 자체는 잘못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가 "범행을 인정한다는 것이냐"고 묻자 "범행을 인정한다기 보다는 그 쪽(전 여자친구)이 원해서 때렸다고 해도 내가 잘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언은 2016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의 얼굴을 때리고 헤어지자고 하자 목을 조르고 폭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그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고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