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한국산 H형강 수출 1위 국가 '캐나다' 등극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국내산 H형강은 전세계로 수출된다. 지난해 1000t 이상 H형강이 수출된 국가는 35개국에 달한다. 전세계를 누비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제철 H형강 제품은 세계인류상품으로 선정된바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산 H형강은 연간 100만t 이상 수출된다. 올해도 8월까지 77만 4000t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 100만t 수출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기간 최대 수출국은 캐나다이다. 8월까지 캐나다향 H형강 수출량은 13만7500t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량의 17.8%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한바 있다. 올해 미국향 수출량이 예상보다 저조해 캐나다가 H형강 최대 수출 국가로 부상했다.

2위은 일본이다. 일본산 H형강울 수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일본에 H형강 폭탄을 투하했다.

이 기간 일본향 H형강 수출량은 약 7만4000t을 기록했다. 전체 수출량 중 10%가 일본으로 집중됐다. 현재 추이가 이어지면 지난해 연간 수출량 9만t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H형강 수출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평균 수출가격은 t당 650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수출량은 유지되고 있지만 가격이 하락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